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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들

[잡념] 내 적성?과 현실? 사이에서.....

by FLIEG 201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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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그랬다.
아니 우리 학교 선배가 그랬다...

직업을 선택할 땐, 좋아하는  일보다는 잘하는 일을 선택하라고..







이 세상 모든 직업은 다 스트레스라는게 수반되는법! 모든 직업 스트레스의 진원지는 다름아닌 '인간관계'와 '업무 이해도 & 숙련도'이다.

그러나 아무리 사교적인 사람일지라도,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는 완벽할 수가 없다. 업무를 하는 도중 필히 마찰이 생길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보고서를 잘 쓴다한들, 상사의 눈에는 허점이 보이고 객관적으로 우수한 보고서라할지라도 상사가 맘에 안들면 그냥 화장실 휴지조각보다도 못한 보고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직장에서는 '업무'라는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상은, 그들의 인간관계는 항상 원만하기란 어렵다. 그리고 이것을 직면으로 타파하기도 매우 어렵다. 그냥 이건 우리가 안고가야할 문제인 것이다.

하지만! 업무 이해도나 숙련도는 철저히 나의 실력에 의해 좌우된다.
수학적인 머리가 타고난 사람은 금융계로 진출하여도 골머리를 덜 앓는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은 일에 지쳐서 스트레스에 지쳐서 곧잘 나와버리기 쉽다.

또한 일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은, 윗 사람에 갈굼이나 받다가 도중에 나오는 테크를 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빙빙 돌려 말하지말고.... 결론만 말하자면!


적성에 무관하게, 스트레스 없는 직업이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적성으로 미래 진로를 판단하는 것은 지혜롭지 않다는 것!

차라리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들, 즉, 자신 있는 일들을 리스트화하여서
실제로 그런 일들을 하는 직업을 알아보고 이를 진로로 잡는 것이 현명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적성'과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들'은 동의어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것.

'적성'은 내가 잘할것 같은일, 내가 하면 기쁠것 같은 일들이고.    (순전히 성향을 통한 추측)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들'은 실제로 내가 해봤는데 잘 해냈던 그런 실증 혹은 검증된 능력이다.  (실제 경험을 통한 체험)

많은 사람들이 진로선택에 있어서 '적성'에 치중한다. 거기까진 정말 좋다. 하지만, 너무나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난 말을 잘하니(적성) 기자를 하면 되겠다!(진로)'  .... 흠. -_-

근데?
실제로 언론사에서 인턴을 뛰면서 기자가 하는 일들을 보면 ?  이런 생각을 품는다.
'이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맞는건가.......'

의문이 드는게 당연하다.
왜냐하면 적성과 실무는 일치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음.....
그래서 어쩌라고?

생각을 해봐라. 아무리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라 한들, 업무로인해 스트레스를 받는경우가 허다한데,..
실제로 자기 적성인줄 알고 선택했던 진로가 나중에는 오히려 당장이라도 때려치우고 싶은 직업이 되는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리고 그 업무 스트레스는 모두 '업무에 대한 미숙', 혹은 '실력 부족' 등이 큰 원인이라는 것.

따라서,  내가 좋아하는 일 보다는 '잘하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미래의 행복을 위해선 가장 좋은 선택이다.

그리고!, 내가 잘하는 일이라면 어찌어찌하다가 그게 내 적성이 될 수도 있는법이다.
어찌보면, 닭이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문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적성을 따지기 전에 먼저 내 능력을 따져보려고 한다. 





진로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싶다.
정말 하고 싶은 직업이 있는가? 근데 왠지 불안하다고?

그렇다면 조금은 (혹은 많이) 번거롭더라도 현직자를 직접 찾아가라!
학교선배, 교회인맥, 아니면 관련 동아리 등등 을 뒤져보면서 관심을 보이고 호감을 표시하면,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고, 생각보다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귀찮다고? 어떻게 할줄 모른다고?
다 변명이다. 이렇게 생각하자.

내 미래가 걸린 일인데 이게 어떻게 귀찮을 수가 있지? 내 30년 아니 50년이 걸린 문제인데 도대체 '귀찮아'하는 나란 놈은 참으로 어리석지 않은가?
그래도 어떻게 방법이 안 보인다면 당신은 의지가 부족한 것일 뿐이다.
Nothing is impossible. 이다. 당신의 의지만 충분하다면 말이다.




참고로 내 주변엔 프로그래머 현직자가 아무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프로그래머 현직자와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1. 프로그래머들이 관심있어하는 사항은 무엇인가? 혹은 그들이 자주 찾는 커뮤니티사이트(or 동아리)가 존재하는가?   (ex : 스마트폰 해킹 커뮤니티)
2. 1.에서 그들이 자주 관심있어하는 사항 혹은 그와 관련된 커뮤니티사이트를 발견했다면 일단 회원가입부터 하자.
3. 그곳의 글들을 하나한씩 읽어보며 내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그 곳 직업세계에 대한 환상도 깨고 한편으로는 많은 정보를 얻어나간다.
4. 3. 에서 얻은 얕은 지식으로 올드유저 한명과 진지한 대화를 시도한다. (게시판형태이든, 채팅방형태이든 아니면 정모의 형태이든 상관없다)
5. 처음엔 귀찮아할지도 모르겠지만, 사람은 자연히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고 도움을 주고 싶기 마련이다.
6. 컨택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면(or 그 사람과 어느정도 친분이 쌓였다면), 이제는 현직 관련한 중요정보 등을 그 사람으로부터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진로로 고민하는것 같아서 끄적였다.
그냥 요즘 드는 생각이었다.





p.s. 사실, 현직정보는 시중에 나온 책이나 잡지(특히 잡지)들로도 쉽게 구할 수 있는것이다.
그러나 그것들 마저도 '미화'되서 쓰여진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 가장 좋은건 가족이나 지인 중에 현직자가 있는것이 제일 좋다.




이상은 <100 %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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